어떤 남자가 작은 시골 마을에 갔는데 앞에 강이 하나 있었어요. 한데 배도 아무것도 없었죠.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건널 수 있을지 궁금했어요. 수심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그때 아이들 몇 명이 거기서 놀고 있길래 그가 물었죠. 『얘들아, 물이 얼마나 깊니?』 아이가 말했죠. 『별로 안 깊어요. 제가 걸어서 건너가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릉부릉, 붕붕 소리를 내며 강을 건너갔어요. 강의 한복판에 다다르자 물이 이만큼 차올랐고… 그는 숨이 막혀 허우적거리다 오토바이를 놓치고 말았죠. 그는 필사적으로 헤엄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어요. 그는 숨을 헐떡이며 아이에게 호통을 쳤어요. 『왜 네가 걸어서 건너도 될 만큼 물이 별로 안 깊다고 말한 거니? 너 때문에 죽을 뻔했잖아, 알겠어?』 그러자 아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죠. 『이상하네요. 오리가 거기서 헤엄칠 땐 물이 날개까지밖에 안 차던데요』
이건 내가 안 본 것이니 다음에 해야겠어요. 자, 여러분, 나중에 봐요. 조심히 귀가하세요. 비건 사탕도 좀 더 가져가고요. 아, 그래요. 이건 혹시 몰라서 내가 만든 농담인데… 내가 좋아하는 농담이고 장기 거주자들에겐 이미 들려준 거죠. 그런데 내가 결말을 좀 다르게 만들어서 다른 농담으로 다시 만든 거예요… 그냥 농담일 뿐이에요. 최근 들어 신문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승객들이 사망했단 기사가 많이 나오고 하니 불안감이 커지잖아요. 그래서 과학자들과 항공사는 머리를 싸매고 인력이 전혀 필요 없는, 컴퓨터 음성 안내 등 모든 것이 갖춰진 전자동 비행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어요. 그렇게 최초의 전자동 비행기가 만들어지자 모두들 기대에 부풀었어요. 드디어 첫 승객들, 귀빈들을 비롯한 모든 승객들이 탑승했죠. 이륙 준비를 마치고 문이 닫힌 다음 비행기가 이륙했어요.
공중으로 이륙한 뒤 스피커에서 안내 음성이 들려왔어요. 『존경하는 승객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최초의 자율 비행 항공기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간이 조종하는 항공기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 비행기는 전자동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니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매고 편히 앉아 여행을 즐기세요. 모든 것이 전자동으로 제어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문제가 생길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없을 겁니다, 없을 겁니다, 없을 겁니다…』 그러자 당연히 모두가 공포에 질려 허둥지둥 빠져나갈 방법을 찾으려 했죠. 그때 차분한 음성이 들려왔어요. 비상 시스템이 있었던 거죠. 아주 차분하고 침착한 음성이 이렇게 말했어요. 『신사 숙녀 여러분, 자리에 앉아 주세요. 갈 곳은 없습니다. 자, 이제부터…』 고요한 음성이 들려왔어요. 『…저를 따라해 주십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게 내가 만든 결말이죠. 네, 이게 마지막 농담이죠. 『잘못될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관음법문(내면 천국의 빛과 소리를 관하는 명상법)을 수행하면 정말 잘못될 일은 없을 거예요. 정말 그래요.
비건 사탕을 받은 사람 있나요? 좀 더 가져가도 돼요. (네) 한두 개만 가져가세요. 재미로요. 축복의 비, 축복 비건 사탕의 비예요.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죠. 큰 봉지에 넣어 섞어도 돼요. 하지만 계속 먹고서 살이 쪘다고 나를 탓하진 마세요. 많이 먹고 살이 찌면 나를 탓하지 마세요. 알겠어요? 좋아요. 착한 아이가 되어주고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착한 아이들이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네) 아주 많이 사랑해요. 잠시 들고 있어요. 아직 있나요? 그건 그렇고 그들이 가니까 당신도 좀 가져가세요. 여기요. 명상 후에 기분 전환을 위해 드세요. 당신은 원치 않는군요. 미안해요. 기분 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난 남자 쪽으로… 그들은 원치 않았죠, 미안해요. 오늘은 시합하는 게 아녜요. (조금만 가져가세요) 많이 가져가면 살찔 거예요. 네. 알겠어요. 난 더는 일하고 싶지 않아요. 이걸 가져오지 말았어야 해요. 네, 그래요. 좋아요. 여기요. 오! (스승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이제 그걸 내게 주세요. 특별한 비건 사탕을 줄게요. 자, 이거 받으세요. 조금 더요. 이건 다른 이들을 위한 거죠. (아이들을 위한 겁니다) 비건 사탕 더 있나요? 당신은… 오래 머물 건가요? (아닙니다) 내일 갈 거예요? (네) 왜요? 전엔 늘 오래 있었잖아요. 못 받은 사람 있나요? 받은 사람? 당신은 머물 건가요? 얼마나 오래 있나요? (이틀 뒤에 갑니다) 이틀 더 있나요? 좋아요. 그냥 계속 있지 그래요? 오, 예! 좋아요. 이제… 특별한 비건 사탕이에요. 아마 그럴 거예요. 여기요. 손에 하나 받아요. 아직 몇 개 있어요. 네, 특별한 비건 사탕이 좀 있어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필요할 거예요. 그리고 저 뒤에 있는 파란 옷 입은 사람이요. 백인, 눈송이. 받았나요? 좋아요. (네, 네) 저쪽으로 가세요. 어딘지 알지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죠? (네, 압니다) 모두 가져가세요. 하나 받고 싶어요? 오늘은 별로 많지 않아요. 여기 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보세요. 휴일 메이크업. 저것 좀 보세요. 세상에서 아무 할 일 없는 사람처럼 앉아 있군요. 여기 있어요. (감사합니다) 여기요. 이게 다예요? 뭐라고요? (원하시면, 제가 가져갈게요) 가져갈 수 있다고요. 오늘은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 수월하군요. 안녕하세요. 대만(포모사)인이에요? (네) 언제 떠나죠?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네. 다음 주 월요일이요. 이곳에 오래 있었군요. 좋아요, 괜찮아요. 영어를 할 줄 아나요? (약간 합니다) (제가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군요. 오늘은 별로 없네요. 다들 내 삶에서 사라졌어요. 작은 것 하나로요… 좋아요. 다른 사람들도 좀 가져가요. 어디 사나요? 타이중이요? (타이베이입니다) 타이베이.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잘 지내세요? (잘 지내십니다) 좋아요. 됐어요. 이게 다예요. 고마워요, 여러분. 고마워요. 와줘서 고마워요. 내일 또 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내일도 여기 있다면요.
남자들은 사탕 못 받았나요? 원치 않는 줄 알았어요! 와줘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아이들도 스승님을 그리워합니다) 또 봐요, 여러분. 몸조심하세요. 오! 내가 비건 사탕을 줬던가요? (아닙니다) 두 사람 다 가세요. 가세요. 간혹 여러분 눈송이들이 거기 앉아 있으면 안 보여요. 어울락(베트남)인이에요? (네) 어느 나라죠? 왜 여기로 왔나요? 저들이 아이들인가요? 오래 머물 건가요? (내일 집에 갑니다) 내일 집에 간다고요? 뭐 하러 집에 가나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내일 집에 가나요? (네) 왜 아까 저기에 가서 앉지 않았나요? (제시간에 돌아가지 못할까 봐 걱정됐습니다) 제시간에 못 갈까 봐 그랬군요. 비건 사탕을 좀 더 가져가요. 내가 이미 줬나요? 여기요. 내일 집에 가나요? 또 보자, 얘들아. 예쁜 아이들이군요. 또 봐요. 아직 여기 있네요? (네) 내가 빼먹은 사람 있나요? 잘 지내세요. 알겠죠, 여러분? 여러분은 늘 내 마음속에 있어요. 늘 여기에 있죠.
사진: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여도, 당신은 유일무이한, 특별한 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