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마하비라) 얘긴 안 할 거예요, 미안해요. 내 달력이 나오고 있어요. 당신은 여기서 내가 말하는 동안 모두를 축복해줘요. 아님 당신이 말해요, 난 앉아 있을게요. 그게 더 좋죠.
우리는 지혜가 필요해요. 여러분은 입문을 했고 안전하니 더 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닙니다. 우린 성장해야 합니다.
대만(포모사) 제자들이 할 수 없는 일이면 외부인을 고용하죠. 오, 그들은 참 정중해요. 지붕, 유리 지붕을 마무리하려고 밤 늦게까지 있었어요. 야간 작업을 했어요. 밤 늦게까지 일을 했죠. 게다가 심지어 그때가 새해였어요. 가장 중요한 명절인데도 늦게까지 머물렀어요. 내가 부탁한 건 아닌데 그럴 필요가 있음을 안 거죠. 난 옥상에서 지냈는데 그들은 위에 차광유리를 설치하느라 늦게까지 머물렀어요. 물론 나중에 난 보답으로 가외의 돈을 줬어요.
난 말했죠. 『이건 집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거죠. 집에 가서 이것이 새해 수당이라 말하면 그들은 여러분한테 왜 늦게까지 일했냐고 불평하지 않고 다른 데 갔을 거라 의심하지 않을 거예요. 이 돈이 그 증거니까요. 그리고 일꾼들과 계속 여기 있었는지 나와 이곳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확인해 보라고 하세요. 다른 목격자들도 많죠』 그는 말했죠. 『괜찮습니다. 저희는 일만 했고 다른 짓은 안 했으니까요』 『당신과 나는 알지만 아내는 모르잖아요. 우리 여자들은 남편에 대해 아주 경계를 한답니다. 결코 100% 믿지 않죠. 늘 증거가 될 만한 걸 확보하려 하죠, 재미로요. 그냥 생각할 거리를 갖거나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 있게 만드는 뭔가를 갖는 거죠. 「우리가 아직 있어요. 우릴 봐요, 우린 예리해요」』
나중에 난 초과수당만이 아니라 추가로 더 많은 돈을 줬죠. 그들은 안 받으려 했어요. 그들은 날 매우 존경해요. 제자가 아닌 데도 날 존경합니다. 그래서 다들 흔쾌히 머물며 일을 했어요. 하지만 난 그들에게 초과 작업수당을 줬고 새해 명절이므로 그들과 가족들을 위해 추가로 돈을 더 줬어요. 난 『이건 아내를 위한 거죠. 이 돈이 어떻게 생긴 건지 말하세요. 그럼 그녀는 불평하거나 새해 전야인데도 일하며 당신이 가정보다 일을 더 중요시한다고 마음 상해하지 않을 겁니다. 머물러줘서 정말 고마워요. 난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난 오늘 여기 머물 수 있어요. 1층 방에 있을 필요가 없죠』
난 방을 좋아하지 않아요. 빈 옥상인데 그들이 텐트를 쳐줘서 거기서 행복하게 지냈죠. 정말 떠나기 싫었어요. 동굴을 발견한 뒤에야 더 이상 주저하지 않았죠. 난 바로 옮겼어요. 첫눈에 반한 것처럼요. 하지만 난 그 위에서 즐거웠죠. 텐트와 사방이 탁 트인 지붕이 참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안거 동안에 지내야 했죠. 안거가 끝날 때까지 견뎌야 했어요. 하지만 내가 하고픈 대로 집에서처럼 맨발로 다니는 대신 신발을 신어야 했죠. 만일을 대비해 슬리퍼를 신었죠.
목재로 된 유독성 문은 안 만졌어요. 천 같은 걸 이용하거나 팔꿈치를 이용했어요. 혹시나 해서 예방을 위해 천을 댔죠. 난 민감하고 연약하고 작으니까요. 난 여기서 가장 작아요. 안 그래요? 그렇지 않나요? 하이힐을 안 신으면 날 못 찾을 거예요. 『스승님이 어디 계시지? 사라지셨어!』
한 번은 프랑스 SMC 센터에 있었는데 난 늘 서양인들을 초대했어요. 그곳은 아주 협소해서 단기간 머무는 서양인들이 센터 뒤에 있는 내 작은 오두막으로 왔죠. 난 비건 빵에다 비건 버터만 발랐는데도 그들은 『냠, 냠, 냠』 했죠. 아무거나 넣어도 『냠, 냠, 냠』 뭘 주든 『냠, 냠!』 했어요. 그들은 좋아했어요. 한 입만이라도 먹으려고 와, 정말 열성적이었어요. 그런데 거기는 내 거처라서 난 하이힐을 신지 않고 이것과 비슷한 걸 신었죠. 여러분이 거기 있었는지 난 기억 안 나요. 여러분이 기억 못하면 여러분은 거기 없었던 거죠. 아무도 없군요.
생각해봐요. 당신은 거기서 (비건)빵을 먹었죠? (예) 좋아요. 봤죠? 증인이 있죠. 그리고 물론 난 샌들, 슬리퍼를 신고 이런 승복을 입고 모두가 먹을 (비건)빵을 잘라 비건 마요네즈나 그들이 날 위해 냉장고에 준비해 둔 걸 발랐어요. 난 『빵을 더 가져와요. 그들은 그냥 빵만 먹어도 감지덕지할 거예요』 오, 세상에. 걸신들린 것처럼 먹는 걸 처음 봤어요. 그들은 이미 저녁을 먹었고 추가로 더 먹는 거였죠. 하지만 다들 마치… 오, 세상에, 내가 가게를 열어 제자들에게 팔면 즉시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앞다퉈 사려고 할 거예요.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서면 난 더 유명해지겠죠. 그럼 외부인들도 줄을 서서 기다릴 겁니다. 『많은 사람이 줄 서 있는 걸 보니 맛이 있을 거야』 제자들인 줄도 모르고요. 제자들은 내가 있으면 무조건 줄을 서잖아요. 그냥 줄을 서죠. 취두부 가게를 열면 오, 분명 여러분 모두 거기 서서 온종일 군침을 흘릴 거예요. 오고 또 오고 계속 오겠죠.
난 비건 빵을 잘랐고 몇몇 사람들이 계속 더 왔어요. 그곳은 작은 장소니까요. 작은 복도 같은 곳이에요. 가로세로 2m, 1.5m 정도 되는 작은 오두막이 있었거든요. 기성제품인 그 창고들을 사서 거기에 놓고 그냥 그 안에서 지내면 돼요. 근사하죠! 나는 이렇게 되어 있는 게 좋아요. 쿵쾅거리며 시멘트 공사를 하는 큰 건물은 안 좋아해요. 큰 방과 작은 방의 차이를 난 못 느끼겠어요. 다행히 나도 작죠. 간단하게 금방 세우는 이런 걸 난 좋아해요. 그 안에서 살면 와,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요. 원하는 대로요.
난 (비건)빵을 잘랐어요. 그러자 여러분 자매 중 하나가, 남편과 함께 거기 있었는데, 그녀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나를 훑어보더니 말했죠. 『하이힐을 벗으시니 정말 작아 보이세요!』 난 어떻게 알았냐고 했죠. 『어떻게 알았죠? 전엔 몰랐나요? 지금 알아보니 다행이네요. 당신의 지혜안이 열렸나 보군요』 단순한 곳이라고 해서 형편없고 엉성하거나 허름하다는 건 아녜요. 소박하긴 해도 아주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아늑할 수 있어요. 난 그런 게 좋아요. 또 바쁜데 청소를 많이 안 해도 되죠. 그런 집은 「쓱」 하고 1초 만에 청소가 끝나요. 길어야 2초죠. 금방 끝나요. 많은 게 필요 없어요. 그냥 수건, 청소 걸레만 있으면 됩니다. 진공 청소기도 필요 없죠. 그나마 한가지가 줄었죠.
닉, 말해 봐요. 당신은 나이 들고 현명해 보여요. 나이든 건 아니고 현명하죠. (아뇨, 나이 들었죠…) 우리는 같은 처지이니 걱정 말아요. 말해봐요. (전 바닥이 목재로 된 집이 있는데 아주 오래된 집이지만 여전히 새 집 같습니다. 다들 들어와서 말하죠. 『니스를 칠하거나 광택제를 바르지 그래요?』) 윤을 내는 거요? (그럼 전 말하죠. 『아뇨, 난 저런 게 좋아요』 전 진공 청소기로 청소를 합니다. 그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다들 광택제를 바르길 원했죠. 난 아니고요) 네, 알아요. 그들은 할 일이 없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코를 좀 훌쩍이기라도 하면 열 사람이 와서 『이걸 드세요, 저걸 드세요. 이 의사에게 가보세요. 그가 잘해요. 저 의사는 못해요. 제가 민간요법을 아는데 해보세요』라고 하는 것과 같죠. 그러면서 사랑의 마음으로 만 가지 약을 줍니다.
(또 어떤 이들은 말하죠. 『오, 이걸 허물고 새 집을 짓지 그러세요?』) 네, 네, 그래요. (전 『아뇨, 난 이게 좋아요. 단순한 게 좋죠』 합니다) 그들은 스페인의 내 오래된 농가에 대해서도 그랬어요. (압니다, 저와 같은 경우죠) 난 거기서 살지도 않았죠. 밖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살았죠. 내가 직접 샀어요. 사실 아주 작아요. 1.6(m)에 1.9(m)지만 내겐 딱 맞아요. 안에는 히터도 있었고 작은 텔레비전과 옷을 걸어 두는 고리가 몇 개 있었어요. 또 나는 조립된 작고 네모난 상자를 샀어요. 이런 네모난 상자인데 서랍이 두 개 있었죠. 그걸 열 개 정도 샀죠. 그걸 붙여서 놓으니 침대가 됐어요. 그 위에 매트리스나 아무거나 있는 걸 올려 놓자 근사해졌어요. 그 밑엔 옷들과 도구들, 심지어 망치도 놨죠. 네! 망치와 드라이버, 여러분은 모르는 온갖 게 다 있었는데 정리가 됐죠.
난 아주 행복했지만 그들은 말했죠. 『이 집은…』 날 도우러 온 일꾼들은 항상 내게 어떤 조언을 했어요. 난 『이 비용도 따로 내야 하는 건가요? 아님 수도관 수리비에 포함되어 있나요?』 했죠. 그냥 농담이죠. 누구든 거기 오면 항상 조언을 했어요. 『이걸 허물고 현대식으로 지으세요』 난 말했죠. 『난 여기 살지도 않는데 뭐 하러요? 그냥 기념으로 놔두죠』 만일 폐허가 된다면 스페인엔 곳곳에 많은 폐허가 있으니 그 대열에 합류하는 거죠. 난 『뭐 하러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겠어요? 법적인 의무사항도 아닌데요』 했죠.
하지만 다들 와서는, 도로를 약간 손봐줬던 사람도 『저 집은 너무 오래됐네요』 했죠. 난 『아직 살만해요. 아직 서 있고요』 했어요. 『새로 지어야 해요. 빠르고 값싸게 잘 짓는 건축업자를 제가 알아요』 난 말했죠. 『싸거나 비싸거나 필요 없어요. 난 필요 없어요』 나중엔 지쳐서 말했죠. 『네, 그래요. 생각해 볼게요. 원하면 전화할게요. 당신 전화번호를 빨리 알려주세요』 그럼 그들은 기뻐했어요. 『전화해 주세요.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때로 내가 전화 안 하면 그들이 내게 전화해요. 『댁의 집은 지금 어떤가요?』 난 『아무 일도 없고 전과 똑같아요. 한번 보러 오고 싶나요? 환영이에요』
오, 정말이지,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로 바쁘죠. 지나치게 잔디를 깎거나 식물을 다듬어요. 난 다듬어진 식물들도 치울 거예요. 마치 담장 같아요. 나무들이 한데 자라면 담장이 푸르러 보이고 안전하도록 이들 나무들을 거기 심어 놨지만 난 원치 않아요. 그 식물들이 크게 자라면 난 자르지 않을 테니 내 시야가 가려지겠죠. 사람들을 시켜 자른다면 난 기분이 안 좋을 거예요. 정말 필요한 게 아니면 나무들을 자르고 베는 걸 난 원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