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누엘 스베덴보리(채식인)의 저서 『하나님의 섭리』에서 모든 선이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걸 계속 소개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고 행하는 모든 진리와 선이 주님에게서 온 것이지 자신에게서 온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그것들이 인도하는 한 두 가지 능력을 통하여 쇄신하고 거듭날 수 있다.
“내적 이해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의지의 힘과 이해의 힘이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힘 그 자체, 즉 그 본질에 힘을 가지신 분에게서 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힘이 어디 있는지만 생각하세요, 힘을 온전히 소유하신 분이 아니라면 그분 안의, 그분이 주신 힘을 누가 가졌을까요? 그러므로 그 안의 힘이 신입니다. 모든 힘은 내면이나 고차적 자아에서 끌어오고 이끄는 공급이 있어야 합니다. […]
모든 의지는 사랑에서 나오고 모든 이해는 지혜에서 나오듯이, 의지의 능력은 신의 사랑에서 나오고, 이해는 신의 지혜에서 나오니 둘 다 신의 사랑 자체이며, 신의 지혜 자체이신 주님에게서 옵니다. 그러므로 이성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에 다른 원천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유 속에서 행동하는데, 사랑과 마찬가지로 자유는 의지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적 의지와 외적 의지가 있고, 사람은 동시에 내적 의지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도 외적인 것을 행할 수 있기에 위선적이고 아첨합니다. […]”
“우리는 사람이 두 가지 능력에 의해 생각하고 행하는 모든 선과 진리가 주님에서 온 것이지 자신에서 온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정도에 따라 쇄신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람은 오직 두 능력을 통해 이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데, 그것은 주님에게서 왔고 내면에 주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미 분명히 말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오직 주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인식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고 이는 주님이 모두에게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에게서 왔다고 믿을지 모르지만, 더 현명해지면 자신에게서 온 것이 아님을 인정합니다. 아니라면 그가 생각하는 진리와 행하는 선은 진리와 선 자체가 아닌데 이는 주님이 아니라 사람이 그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있는 선과 구원을 위해 행하는 선은 독선적이지만, 주님의 선은 그렇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