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두 시간 반 동안 올라갔다(명상) 다시 내려오는데, 24시간 내내 여기 묶여 있는 것보다는 낫죠. 항상 집의 네 벽 안에만 갇혀 있을 필요는 없어요. 쇼핑을 해도 되고 이탈리아로 한 달 동안 여행을 갔다가 돌아와도 되죠. 그러면 다른 세상도 알게 됩니다. 해서, 우린 먼저 다른 세상을 알기 위해 명상을 해요. 그럼 이 세상을 떠난 후에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되죠. 몸 안에 머물러도 괜찮아요. 안 그러면 우린 제 기능을 못 하고 바로 죽을 거예요. 은줄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니까요. 허나 우리가 죽으면 끊어지죠. 우린 돌아와야 해요. 나도 돌아와야 하고요. 안 그러면 여러분과 온종일 여기서 머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도 없잖아요. 모든 걸 받아들이세요. 더 이상 질문이 없다면 이 방에서 나갈 수 있어요.
피아노 연주할 줄 아나요? 피아노를 치고 싶어요? (아니요, 못 칩니다) 못 치나요, 아님 치고 싶지 않나요? (안 배웠습니다) 안 배웠나요? (네) 그럼 안 쳐도 돼요. 여기 피아노가 있어요. 기타를 치나요? (네) 그것도 아주 좋아요. 여러분이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 줘야겠네요. 그가 아니라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 말이에요. 서양인들이 명상하고 비건이 되는 등 이런 걸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거든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동물주민 고기를 먹잖아요. 그렇죠? 독일에서는요. 하지만 동물주민 고기는 이 세상의 모든 전쟁과 고통의 원인이에요. 명상을 통해 이걸 알게 될 거예요. 그러니 고기를 안 먹는 게 우리에게도 좋고 우리 세상에도 좋아요. 우리 세상도 이제 더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죠. 많은 이들이 내면 천국의 빛과 소리에 대한 명상을 하고 비건이 됐으니까요.
독일의 건강식품점에는 이제 건강식품이 정말 많아요. 난 독일에 있을 때 비건 건강식품을 사러 가곤 했어요. 그게 세상에 큰 도움이 되죠. 베를린 장벽은 이미 무너졌고, 동구권은 이미 서구권과 협력하고 있어요. 아주 많은 것이 변했죠. 더 좋은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아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종말이 올 거라고 말하지만 아직 종말이 안 왔죠. 많은 종말(끝)이 온다 했지만 우린 여전히 정점에 있죠. 그 일은 이미 10년 전에 일어났어야 했어요. 그리고 1985년에도 또 다른 종말이 왔고, 작년에도 또 왔고, 계속 오고 있어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걸 기대하면 안 돼요. 더 나아져야만 해요.
(짧은 질문이 있는데요…) 긴 질문이어도 괜찮아요. (오존층의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전 오존층이 인간에게 오라, 지구를 보호하는 일종의 망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태도를 바꾼다면 오존층의 구멍이 영적으로 스스로 재생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환경 보호를 통해서만 가능한가요?) 오존층이요. 우리가 바뀌면… (우리가 바뀐다면, 우리의 정신적 태도가 이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까요?) 오존층에요? (네, 전 자연도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인 것 같아요) 네, 그래요. 변하고 있죠. 자연은 우리의 대기를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죠. 우린 다르게 보니까요. 우리는 주변 세계를 바꿀 뿐만 아니라 다르게 『봅니다』
(그걸 안다고 해도 주변에 있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은 때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명상하세요. 이건 우리의 느낌일 뿐이죠.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오직 빛만이 있어요. 오직 아름다움만 있죠. 허나 우리는 진정한 눈이 아직 완전히 열리지 않아서 물질적인 면, 환상, 진리의 그림자만을 보죠. 예로, 당신은 아름답지만 빛이나 햇빛 아래 서 있을 때 생기는 당신의 그림자는 별로 아름답지 않죠. 우리 세상은 진정한 세계의 그림자이고, 우리는 그림자만 알뿐 진정한 것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죠. 『이 세상은 너무 나빠!』 알겠어요? 오직 투사, 환상, 그림자에 불과해요. 현자에게는 이 세상에 고통이 없어요. 허나 제자들을 돕기 위해 고통을 이해하고자 하고 그래서 내려오는데 내면 스승의 목표를 성취하려면 큰 고통이 따르죠. 모두가 위에 머물고 싶어하니까요. 아무도 지옥에 가길 원치 않지만, 스승은 고통받는 이들을 들어올리기 위해 지옥에 가야 해요.
(어제 명상을 하다가 페퍼민트 같은 향기를 맡았습니다. 두세 번 정도 심호흡을 하고 나니 더는 향기가 나지 않았죠. 맞나요?) 네. (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게 맞는 건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맞는 거예요. 명상을 할 때 우린 때로 높은 차원으로 올라가는데, 거기엔 아름다운 향기가 있죠. 때론 백단향 같고, 때론 재스민 향 같고, 때론 연꽃 향 같은 아름다운 향기가 많아요. 이곳 우리 세상에는 그런 좋은 향기가 없어요. 꽃 근처에 있거나 『오드콜로뉴』를 뿌릴 때 말고는 향기가 없죠. 황실수? 왕의 물인가요? 그런 게 있죠? 『오드콜로뉴』 허나 다른 세상에선 아주 아름다워요. 대기는 아주 기분 좋게 향기롭죠. 주위 환경도 매우 밝고 매우 멋지고요. 우리가 이렇게 위로 올라가면 향기를 맡거나 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존경하는 스승님, 친구를 위해 여쭤보는데요. 스승님을 뵌다면, 그게 정말 스승님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요?) 그들의 눈을 보며 물어봐야 해요. (네, 저는 그런데, 다른… 그는 체코슬로바키아 사람인데요. 독일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저한테 부탁을…) 뭐라고요? 이해가 안 돼요. (질문하려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꿈에서 나를 본 사람을 아나요? 아니면 어떻게요? (네, 압니다. 그는 명상 중에 스승님을 뵈었답니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에 있나요? (네) 독일어를 이해하지 못하고요? (네) 그런 일은 늘 일어나요. 우리 사이에는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죠. 나를 한 번도 만난 적 없어도 나를 본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예를 들어, 때로 그들은 사고를 당하고, 17년이나 20년이 지나 이곳 독일에서, 혹은 다른 곳에서 나를 보고 이렇게 말하죠. 『아, 전에 당신을 봤어요. 이런저런 곳에서 사고가 났을 때 당신이 거기서 저를 도와주셨어요』 등등. 늘 있는 일이죠.
스승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늘 도와줍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는 이들도요. 그리고 때로 사람들이 스승의 이름을 듣거나 그 스승에게 기도하는데, 그것도 효과가 있어요. 효과가 있죠. 스승은 육신이 아니고, 다른 이들과 내면으로 소통하기 위해 언어가 필요치 않으니까요. 우리 영혼은 언어가 전혀 필요치 않죠. 이 물질계에 있을 때만 언어가 필요해요. 늘 그런 일이 일어나요. 처음 있는 일도 아니죠. 어울락(베트남)이나 중국에선 나에 대한 얘기를 들었지만 나를 직접 본 적은 없는 많은 이들이 내가 거기 있는 걸 늘 봅니다. 나의 어머니는 30년 동안 나를 만나지 못하셨지만, 어울락(베트남)의 집에서 매일, 항상 거대한 빛과 함께 나타난 나를 보시죠. 때로 어머니가 『어젯밤에 스승님이 저기 앉아 계셨어』 하시면 온 가족이 의자에 대고 절을 했답니다. 우습죠. 온 가족이 의자에 대고 절을 했대요. 심지어 아버지도 절하셨죠. 이상한 건, 어머니는 날 자주 보시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자주 보진 못하신다는 거예요. 아마도 어머니가 나와 더 가까운 인연인가 봐요.
(향기에 대한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어느 세상에서 어떤 향기가 많이 나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향기는 너무 많아요. 하나가 아니에요. (그런 구분이 없나요?) 네, 없어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몇 년 동안 저희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딸기향이나 장미향같이 아주 따뜻하고 사랑이 깃든 향이 항상 났거든요. 사람들과 일하기 시작하자마자 향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때론 방 안에 부처님이 서 계신 것도 보였고요) 여러분 모두 매우 순수한 내면의 목표가 있어서 그래요. 우리가 사랑으로 일할 때, 불성이 깨어나고 좀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하게 돼요. 그럼 좋은 향을 맡을 수 있죠. 모든 사람이 이 향을 알아차리는 건 아녜요. 간혹 알기도 하겠지만 당신이 좀 더 그럴 거예요. 그렇죠? 네, 이해했군요.
사진: 삶에는 두 가지 면이 있어요. 세 번째를 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