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희(광적인 악령들)은 나의 팀과 작업자들, 나의 개주민과 새주민들에게 너희가 저지른 일들에 관한 몇 가지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너희는 그들을 계속 괴롭혀 왔지 않느냐. 그들을 조종해서 제정신이 아니게 만들거나 그들이 병을 앓게 하고 아프게 만드는 등 온갖 짓을 저질렀다. 이 모든 게 너와 너희 무리가 한 짓이다. 그렇지 않느냐? 대답해 보거라』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말했죠. 『네, 맞습니다. 부디 저희를 용서해 주세요.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좋다, 이게 너희에게 유일한 기회이니까 너희 말을 믿겠다. OK? 만일 이후로 너희가 또다시 악행을 저지른다면, 털끝만큼의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저지른다면, 너희는 기회를 완전히 잃고 영원히 소멸될 것이다. 알아들었느냐?』 그들 모두 절하며 『네』라고 답했어요. 『좋다, 이제 모두 물러가서 각자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언제나 신과 모든 성인들께 너희의 죄를 용서하고 또 용서해달라고 빌며, 너희가 가진 미덕과 용기와 선한 본래 자아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간구하라.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나 또한 너희가 선행을 하고 자신의 영혼을 구하고 자신의 공덕과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내 권능을 써서 너희를 도울 것이다. 신의 축복을 빈다』
이걸 기록하는 걸 잊었어요. 난 말했죠. 『인간들을 생각해서 너희를 이렇게 쉽게 용서하는 것이니 너희는 용서받는 것은 고사하고 「용서」라는 단어를 떠올릴 만한 공덕조차 없음을 알라. 인간들은 너희의 영향과 또다른 나쁜 요소들로 인해 서로가 사랑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신을 잊게 되었으며, 전 우주의 과거 스승들과 성현들의 희생을 잊게 되었고, 서로 전쟁을 하고 이웃끼리 대적하게 됐으며, 눈 하나 깜짝 않고 서로를 죽이게 됐으며, 더 많은 치명적인 무기들을 개발하게 되었고, 마음속에 일말의 가책도 없이 자신들의 아기를 죽이게 되었다. 또 너희는 내 일을 방해하고 평화를 지연시키고 영혼이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연시켰다. 인간들을 위해서다. 그들이 다신 이런 끔찍한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의 영향 때문이니 나는 인류를 구하고 싶다. 그래서 너희와 너희 무리를 용서하는 것이며, 너희에게 좋고 평화롭고 지복 가득한 놀라운 영적 세계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너희를 용서해 준 인간들에게 감사해야 하며 가능한 한 인간들이 신의 길을 따르도록 도와야 한다. 오계를 지키고 비건이 되고 평화로운 존재가 되도록 말이다. 그러면 전능하신 아버지, 어머니, 신, 마파의 은총으로 내가 너희를 위해 창조한 놀라운 영적 세계에 갈 수 있는 공덕을 얻을 것이다. 항상 전능하신 신께 감사드리는 것을 기억하라. 물론 이제 삼위일체 신께도 감사드리고, 모든 성현들과 모든 인간들에게도 감사하거라』
또한 난 그들에게 말했죠. 지도자란 백성들과 추종자들을 돌보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좋은 것을 풍족하게 누릴 수 있게 돕는 존재여야 한다고요. 그들에게 나쁜 영향을 줘서 날씨도 안 좋아지게 만들고 수확물이 쓸려 나가게 하며 그들에게 좋은 모든 것들을 빼앗기게 만드는 것은 지도자의 도리가 아니라고요. 그들은 모든 걸 이해했어요.
난 말했죠. 『어쩌면 아무도 너희에게 선한 것들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또 악한 짓을 할수록 진리와 축복과 신의 은총에서 더욱 멀어지게 되기에 너희를 용서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방향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온갖 나쁜 짓으로 영혼들이 지옥에 떨어지게 만들고,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도 지옥 같은 삶을 살게 하고, 전쟁과 기아와 모든 소유물을 파괴하는 기상이변과 재앙 속에서 고통받으며, 타지에서 난민이 되어 음식과 음료를 구걸하게 만드는 대신, 그들을 돕고 축복하고 구하는 일을 하라』
이 내용의 일부는 실시간으로 녹음했고, 일부는 나중에 따로 녹음한 거예요. 다른 많은 대화들처럼요. 있는 그대로 보내는 거예요. 사랑하는 나의 멋진 영혼들, 이 대화를 그대로 보낼게요. 어떤 수정도 하지 않았어요. 아마 여기저기서 잘못 발음한 단어 한두 개를 다시 말해야 했던 걸 제외하면요. 그게 다예요.
오늘 아침에는, 원래 사이 왕 폐하와의 대화를 마무리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한 성인과 이야기해야 했고, 그런 과정에서 광적인 악령들이 끼어들어 일을 엉망으로 만들었죠. 그 바람에 이런 대화가 이뤄진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대화를 먼저 여러분에게 보낼지 아니면 사이 왕 폐하와의 대화를 마무리할지 결정해야 해요.
사실, 악령들과 대화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다만 이전에는 그냥 가볍게 언급하거나 그들을 지옥에 가둬버리거나 했죠. 하지만 오늘은 왠지 그들과 좀 더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진실로 신의 은총 덕분에 그들이 곧바로 회개했죠. 이전에는 여러 번, 자신들이 여전히 힘이 세다고 여기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죠. 한데 최근 들어 그들 가운데 많은 이가 감화되었어요. 감동받고 마음이 움직였으며 사랑에 녹아내렸다는 거예요. 그들은 『내 사랑』이라 했죠. 해서 그들을 굴복시키기가 더 수월했어요. 그것은 그들의 전 체계를 뒤흔들어 놓았죠. 아마 그래서 오늘은 그들이 더 겸손해졌고, 몇 마디 충고도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됐을 거예요. 그래서 나 역시 그들을 용서하고 어떤 식으로든 돕는 것이 더 수월해졌어요. 그러니 이제부터 그들이 나서서 사람들을 돕고 인간들을 돕고 동물주민들을 돕고, 인간들을 보호하고 동물주민들을 보호하고 다른 무고하고 무력한 존재들을 보호해서 더 빨리 공덕을 쌓길 바라요. 그러면 우리 세상은 이전보다 더 빨리 평화로워지고, 더 번영하며, 여러 방면에서 더 자유로워질 거예요.
전능하신 신, 우리의 마파께, 우리 영혼 깊은 곳으로부터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자비로우심에, 당신의 연민과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와 함께 기뻐해 주세요. 이 연약한 인간들, 이 불쌍한 동물 주민들, 이 세상 모든 존재들과 함께요. 감사합니다, 저의 주님. 아, 오늘은 7월 5일이군요. 7월 4일이라고 말했다면 5일로 고쳐 주세요. 이른 아침이라 잘 기억나지 않네요.
게다가, 어젯밤에는, 잠을 잘 못 잤어요. 왜냐하면 멀리 있는, 아주 먼 것은 아니지만 좀 떨어져 있는 견공들이 도둑들이 이 근처로 오고 있다고 말해줬거든요. 그래서 일하는 데 쓰는 것들 몇 가지를 지키려고 했어요. 사실 많지는 않아요. 그냥 전화기를 숨기려 했죠. 업무용 전화기요. 그리고 뭘 숨겼는지 알아요? 아직 편집할 시간이 없어 보내지 못한 수백 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카메라를 숨겼어요. 그래서 아직 원본 그대로 있죠. 돈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았다는 게 우습죠. 수중에 가진 돈도 없지만 그저 사진을 지키려고 그렇게 애를 썼으니까요. 사실, 나에게는, 사진들이 정말 소중해요.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을 시간이 항상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바로 며칠 전에, 낮은 덤불에서 자란 아름다운 열매들을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주황색, 아주 선명한 주황색에 작지만 아주 아름다웠죠. 그래서 그걸 사진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너무 바빴어요. 그걸 완전히 잊어버렸죠. 며칠이 지나서 다시 그 자리에 가보았지만 전부 사라지고 없었죠. 바로 그 전날 밤에 거센 바람이 불어와 모든 걸 날려 버렸거든요. 그 열매를 포함해서 많은 것들이 날아가 버렸죠.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그런 열매는 정말 드물거든요. 전에는 주변에서 그런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처음 본 것이고 내가 본 건 그것이 유일했죠. 너무 아쉬워요. 만약 내년까지 내가 여기서 계속 지내고 다른 데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다시 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죠.
지금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이걸 보내서 이 일을 마무리 지으려고 해요. 그러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되잖아요. 너무 이른 시각이지만 작업팀이 괜찮으면 좋겠군요. 고마워요, 팀원 여러분.
사진: 『인생은 짧아요, 오늘은 살아있고 아름다워도, 내일은… 알 수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