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들이 먼저 깨어나길 바랍니다. (오, 네) 음식은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깨닫는 건 정말 어렵죠. 바로 눈앞에 있지만, 얻지 못하죠.
그것에 관한 질문이 더 있나요, 아니면 됐나요? (질문은 더 없습니다, 스승님) 아, 잘 됐네요. 얼마나 오래 얘기했죠? 벌써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네요. (네) 이젠 착륙해야겠어요. (네, 스승님) 이제 착륙을 준비해야죠. (네, 스승님) 고마워요, 내 사랑. (감사합니다, 스승님)
나나 우리 모두 바라건대, 이를 통해 장애나 오해가 없어지고 전 세계에 더 좋은 기운이 돌길 바라요. (네, 스승님) 적어도 일부 나라들 내부에서나 국가들, 지도자들 간에 말이에요. (아, 네, 스승님) 이 세상이 곧 평화로워지길 기도합시다. (네, 스승님) 빠를수록 좋죠. (네) 어쨌든 전쟁은 무용해요. 좋을 게 없어요. (네)
아프간에서의 20년은 죽음과 비참함뿐이죠. (네. 맞습니다) 물론 아프간인들은 좀 자유롭게 됐고 평범하게 살게 됐지만요. 대다수 나라들처럼요. (네) 허나 어떤 대가를 치렀죠? 피할 수도 있었는데요. (네) 다른 방식, 더 나은 방식으로 할 수 있었죠. (네)
또 있나요? (그게 다입니다, 스승님) 잘 됐군요. 좋아요. 질문 없는 게 최고죠. (네, 스승님) 『문제가 없는 게 최고다』라고 하잖아요. 『무소식이 희소식』처럼요. (희소식이요) 그런 거죠. 그래요. 고마워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날에 또 얘기해요. 뭔가 말할 게 있을 때요. (네, 스승님) 이따금 이렇게 보는데 요즘엔 너무 자주 보게 되네요. 뭔가가 자꾸 잡아당겨요. (네, 스승님) 그래서 봐야 해요. 좋아요. 신의 축복을 빌어요. (평화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스승님)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스승님) (사랑합니다, 스승님)
걱정 말아요. 세상은 평화롭지 않죠. 그래서 이런 거죠. (네, 스승님) 언젠가는 이 세상이 평화로워질 테고 그럼 나도 평화로워지겠죠. (네, 스승님) (저희도 그렇게 기도합니다. 매일 그렇게 기도합니다) 아니면 왜겠어요? 여기서 나 혼자 싸우나요? 나 혼자서요? 내 평화를 해치면서요? 재미 삼아서요? (아닙니다)
나도 아무것도 안 하면 좋겠어요. 때론 정말 히말라야로 가고 싶어요. 그 작은 흙집에서 혼자 지내며 지붕에서 자고 집 뒤에 있는 개울에서 빨래를 하고 갠지스강에 가서 (아, 정말 낭만적입니다) 바위에 눕거나 들어가서 은신할 동굴을 찾고요. (네) 그런 다음 됐다 싶으면 집에 돌아오고 도중에 그 여인에게서 사모사를 다섯 개, 열 개를 사고요. (사모사요) (열 개나요!) 이젠 두 개 말고 열 개요. 아주 작거든요. 흡족한 적이 없었죠. (네) 두 개를 먹어도요. 하지만 당시엔 거기 오래 있으려면 더 사 먹을 수 없었어요. (네, 스승님) 히말라야에서 얼마나 있게 될지 몰랐으니까요. 그땐 더 있어도 됐어요. 지금은 비자를 신청하면 석 달만 주죠. (네, 스승님) 연장할 수는 있겠지만요. 모르겠어요. 인도에 안 간 지 오래됐어요. (네, 스승님) 좋아요, 네. 내 아이들, 착한 아이들. (감사합니다, 스승님) (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자유롭다면 파리 같은 대도시로 가서 6층에 월세방을 얻어도 되죠. 운동 삼아 6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는 거죠. 맨 아래층에 내려가면 커피나 차나 음료를 즐길 수도 있겠죠. 수프림 마스터 TV에서 봤던 그런 비건 페스츄리도요. (아, 네) 우린 못 먹어봤죠. 때로 그런 걸 보면 난 이래요. 『맙소사. 난 참 딱하게 사네!』 아무것도 없잖아요! 매일 거의 같은 거죠. (네, 스승님) 그런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건 전혀 없죠.
싱가포르에도 못 가고요. 거기도 괜찮아요. 싱가포르에는 이탈리아… 군침 흘리진 말아요. 거기에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은 최고의 마르게리타 피자, 비건 마르게리타를 팔죠. 세계 최고의 면 요리를 파는 가게도 있고요. (오! 맛있겠네요) 비건 탕면요. 비건 블랙펄 음료도 있죠. 정말 근사하죠. 블랙펄 티요. 거기엔 코코넛유를 넣죠. (정말 근사하겠네요) 커다란 빨대를 줘요. 블랙펄은 두께가 내 새끼손가락 끝만 해요. (오, 와, 네) 큰 빨대를 두 개 주는데 그걸로 마실 수 있어요. (그렇군요. 네) 그리고 밤에 심심할 때 거리에 나가면 먹을 게 참 많아요! (네) 비건 음식이 참 많죠. (근사합니다)
기억나는데 내가 주부이자 아내일 때 전 남편과 아시아에 갔어요. 여러 나라에요. 태국에도 갔고 버마와 싱가포르에도 갔죠. 태국은 불교 국가로 알고 있잖아요. (네) 난 기뻤어요. 거기엔 비건 음식이 있으리라 여겨서요. (아, 네) 당시 난 채식을 했지만, 비건식 아니면 거의 안 먹었어요. 이따금만 먹었죠. 당시에는 비건이란 말이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달걀 같은 건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나중엔 참을 수가 없더군요. (네) 냄새가 고약해 토했어요. 그때 마지막으로 먹었죠. 그리고 우유는 어차피 안 좋아했고요. (네, 스승님) 하지만 사회적 유행처럼 되어서 (아, 네) 나도 따라 했던 거죠. 좋아한 적은 없었어요. 냄새가 나서요. (네) 고약한 냄새요. 그걸 생각 안 하면 조금은 마실 수 있어요. 하지만 동물의 뱃속에서 나온 것이란 생각이 들면 바로 토하고 말죠. 뭘 마시든 다 토해요.
왜 이런 얘기를 하죠? 아, 싱가포르에서도 대개 밤에는 거리로 나가죠. 낮에도 찾을 수 있어요. 낮에는 정식으로 음식점에 가서 먹는데 밤에는 거리에서 팔죠. 호커 센터라 하는데 거리 전체에서 음식을 팔죠. 거기엔 비건 음식이 많이 있어요. 내가 비건 음식을 먹은 건 그 나라가 처음이었어요. 전 남편과 함께 있었을 때요.
왜냐하면 태국에서는 채식을 원한다고 말하면 잘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고기를 안 먹어요』 그렇게 말하면 채소만 갖다 줬어요. 샐러드와 쌀밥하고요. (네) 그것만도 다행이죠. (네) 버마에서도 사찰음식점이 하나 있었는데 멀리 가야 했어요. 그 밖에, 호텔에선 잼 바른 토스트를 줬죠. 매일 잼 바른 토스트를요. 땅콩버터를 달라고 하면 그게 뭔지 모르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채소를 사려고 시장에 갔을 때, 내가 보니 상인들이 물고기 존재들을 길에 던졌어요. 일부러 행인 발 앞에 물고기 존재들을 던지면 물고기 존재들이 이리저리 펄떡거리죠. (오, 세상에) 그걸 사게 하는 거예요. (끔찍하군요) 속이 울렁거렸죠. 그게 장삿속인지는 몰랐죠. 그렇게 시선을 끌어요. 물고기 존재가 살아 있고 싱싱하단 걸 알게 하는 거죠. 아, 정말 끔찍했어요. 그래서 바로 뛰쳐나왔죠. 그러곤 전 남편에게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가서 사가지고 와요. 나는 밖에 있을게요』라 했죠.
버마는 불교 국가라고 생각했고 (네) 그래서 전 남편에게 거기 가자고 했죠. 하지만 먹을 게 없었어요.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 붙어 있어요. (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고요. (네) 그래서 싱가포르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싱가포르는 정말 자유롭고 진정한 다문화, 다종교 국가였어요. (네) 모두 『다』가 붙어요. 아주 멋지고 깨끗하고 좋았어요. 음식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아, 멋집니다!) 내 입장에선 싱가포르만 합격이었어요. 비건 면도 먹을 수 있죠. 볶음면이나 탕면을 매일같이요. (시장해집니다) 네, 나도 그래요. 그게 상상이 되니까요. 어쩌죠? 내가 그 모든 걸 광고해서 여러분 식욕을 돋웠는데 이제 돌아가서 밥그릇을 보면 어제 먹었던 야채와 비슷한 게 들어있죠. (네) 그럼 정말로 배가 고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야 할 겁니다. 배가 고플 때는 뭐든지 다 맛있거든요. (네, 스승님) (맞는 말씀입니다)
그나마도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 네, 맞습니다) 우린 정말 행운아예요. (가진 게 많죠) 행운아예요.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려요. 심지어 미국에서도 선반이 다 비어 있는 걸 볼 수 있죠. (네, 스승님) 왜냐하면 어찌 된 건지 수백 개의 화물선들이 계류되어 있거든요. (네) 그들에겐 많은 것들이 부족해요. 운전기사도, 조종사도, 선장도 부족합니다. (네) 아님 코로나19때문에 일하려는 사람이 없는 거겠죠. (네) 사람들이 정말 불쌍해요. (네)
그러니 여러분에게 음식이 있다면 정말 축복인 거죠. (축복입니다) 늘 신께 감사해야 합니다. (네, 스승님) 신께 감사하세요. 나는 늘 신께 감사하며 모든 선한 존재들이-성현들과 훌륭한 수행자들이-적어도 필요한 건 부족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오, 네, 스승님)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도 필수품은 갖게 해달라고요.
하지만 때로는 그것조차 기도할 수 없어요. 난 그들이 먼저 깨어나길 바랍니다. (오, 네) 음식은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깨닫는 건 정말 어렵죠. 바로 눈앞에 있지만, 얻지 못하죠. (네, 스승님) 그들은 이해하지 못해요. 만 년간 이야기해 봤자 몇 명이나 내 말을 이해할지 모르겠어요.
맙소사! 심지어 이른바 나의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하죠. 그러니까 그들이 내 몰래 입문식을 거행하고 그것이 자신들의 가르침이며, 자신들이 스승이라고 주장하는 거죠. 시자들까지 거느립니다! (끔찍합니다) 난 그 말을 듣고 놀랐어요. 왜냐하면 나도 시자가 없거든요.
나는 혼자 지내면서 모든 일을 직접 하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합니다. (네, 스승님) 내가 먹을 음식을 데우거나 요리하고, 가끔 다른 걸 만들 시간이 없을 땐 샌드위치를 만들고요. (네) 샌드위치는 간편하고 먹으면서 볼 수 있고 귀로는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죠. (네) 편집하는 동안에요. 하지만 물론 매일 샌드위치만 먹을 순 없죠.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모르겠어요. 유럽에선 선택할 게 더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