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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의 내적 텔레파시, 7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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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텔레파시‍ 같은 거 있잖아요?‍ 난 그런 사람이 필요해요. 한 명이면 충분하죠. 사람들은 차고 넘치지만‍ 서로 이해하기가 참 힘들죠. 크게 깨달았다고 해도‍ 두뇌는 여전히 수많은‍ 습관을 따르니까요. 속임수를 쓰거나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등‍ 가슴을 사용하는 대신‍ 두뇌를 너무 많이 씁니다. 게다가 지혜는 적고요. 좋아요. 여러분은 모두 천국에‍ 있으니 탓하지 않을 게요. 나만 혼자 지구에‍ 있나 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에 왔던‍ 사람들인가요?‍ 나만 빼고 매번‍ 다르게 보이네요. 아직 집에 안 가나요?‍ (금요일에요) 금요일? (내일이요) 내일. (금요일이요)‍ 비건 쿠키를 좀 주려고‍ 여러분을 초대했어요. (오)‍ 좋죠? (네)‍ 하지만 매일 비건 쿠키를‍ 먹잖아요, 아닌가요?‍ 그래도 좋아요?‍ (네, 괜찮습니다)‍ 괜찮다고요?‍ (정말 훌륭합니다) 오, 좋아요. 그럼 됐어요. 원하는 걸 고르는 게‍ 어때요? 좋아요. 가령…‍ (어머니 집 비건 쿠키죠)‍ 이렇게 하고 그런 다음…‍ 나머지는 알아서 챙기세요. 여러분도요. 괜찮아요. 난 여러분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몰라요. 나머지는 그냥 고르거나‍ 교환하세요. 여기요. 당신은 못 받았나요?‍ 와, 안됐군요. 점잔을 빼면‍ 나도 도와줄 수 없어요.

여러분 모두‍ 그 텐트를 봤죠?‍ 다 괜찮죠? (네)‍ (텐트가 멋집니다)‍ 멋지죠?‍ 하나 샀나요? 아니면…‍ (아뇨, 이곳에 오기‍ 바로 전에 샀습니다…)‍ 오! 똑똑하군요. (사지 말 걸 그랬어요. 스승님 걸 사게요)‍ 오, 다른 텐트를 샀군요. (네) 오, 네. 알겠어요. 오기 전에 이미 이 텐트를‍ 샀다는 말인 줄 알았어요. 일부는 벌써 구입해서‍ 한곳에서 야영하고 있어요. 제품을 확인해 봤나요?‍ 정말 좋아요?‍ 이미 있으면‍ 살 필요 없어요. 없으면 살 수 있다는 거죠. 어딘가에서 야영을‍ 해야 한다면요…‍ 두 종류를 다 갖고 있어도‍ 좋을 거예요. 나무가 없는‍ 평지에선 몽고 텐트라는 게‍ 편리할 겁니다. 하지만 지난번‍ 아프리카에서처럼‍ 나무가 빽빽한 정글에선‍ 저런 종류의‍ 텐트가 좋아요.

난 그냥 비건 쿠키를‍ 좀 주려고 왔어요. 모두 받았나요? (네)‍ 좋아하는 걸로 받았나요?‍ 옆 사람과‍ 바꿔도 됩니다. 그게 뭐죠?‍ 초콜릿? 칠리? (칠리는‍ 아니고 땅콩버터가 들었어요)‍ 땅콩버터요. 오, 몰랐네요. 하나 줘보세요!‍ 하나도 없군요!‍ 그게 좋으면 가져가세요. (저겁니다)‍ 좋아하면 가져가도 돼요. (괜찮습니다. 이미 한 개‍ 먹었어요) 저기 아직 좀‍ 있네요. 이건 싫어해요?‍ 잘 몰라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텐트에 하나‍ 있습니다) 괜찮아요. 여기요. 나도 좀 먹어볼게요. 아직 못 먹어봤어요. 먹을 기회가 없었죠. 꽃 모양 쿠키는 어때요?‍ 맛있나요? (아주 맛있어요)‍ (그게 아주 맛있어요)‍ 그래요? 하나 줘보세요. (저희는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요? (네)‍ 좋네요! 와!‍ 여러분은 뭐든 좋아하잖아요.

자매들은 어디 있나요?‍ (다른 방에 있습니다)‍ 아, 저쪽에 있군요. 그들은 식사를 했나요?‍ (네, 했습니다)‍ 다 같이 앉은 줄 알았어요. 오! 물렁물렁하군요?‍ (마시멜로입니다)‍ 오, 비건 마시멜로군요. (씹어 드셔야 합니다)‍ (맞아요. 그게 낫죠)‍ 네. 알아요. 괜찮네요. 자, 여기요. 강아지 주민처럼 쳐다보네요. (스승님의 그림‍ 「상이한 이상」 같아요)‍ (스승님 그림이요)‍ 내 그림이 뭐라고요?‍ (상이한 이상이요)‍ 상이한 생각? (이상이요)‍ (제자가…)‍ 오, 제자요. 오. 네, 네.‍ 한 명은 달을 쳐다보고‍ 다른 한 명은 초원을 보죠. (반영이죠) 괜찮네요. (괜찮죠)‍ 그 그림에 여러분 기분이‍ 상하지 않아 다행이에요. 와! 맛이 아주 진하군요. 아무나 받아요. 뭐라고요?‍ (멍멍! 이를 테면요)‍ (강아지 주민처럼요)‍ 멍멍!‍ 괜찮네요!‍ (저희 응석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더 받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충분히 받아주셨습니다)‍ 아주 멀리서 왔잖아요. 모두 한 사람과 사랑에‍ 빠졌어요. 정말 이상하죠. (안 그럴 수가 없죠!)‍ 이유를 모르겠군요. (저흰 공유할 수도 있어요)‍ 네, 네. 질투도 하지 않죠. 근사해요! 정말 멋져요!‍ 남편과 아내가 같은 사람과 사랑에 빠졌죠. 멋져요! (완벽합니다)‍

나머지는 벌써 갔나요?‍ 오늘 아침에 갔나요?‍ (많이들 갔어요) (어제요)‍ 네. 근데 아침에도‍ 많이들 떠났죠?‍ (네, 스승님)‍ 왜냐하면 공항이‍ 너무 멀어서 그래요. 일부는 오후 비행기인데도‍ 모두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서양인들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요. 때로는 사정이 안되죠. 때로는 내 몸이‍ 말을 안 들어요. 압박감 등이 있어요. 시간도 그렇고요!‍ 여기서는 시간이란 게‍ 필요 없는데 말이죠. 시간과 공간이요. 우린 어디서도 그런 게‍ 필요하지 않지만‍ 불행히도 여기선‍ 제약이 많죠. 시간적, 공간적 문제가‍ 너무 많아요. 어쩌면 그들 잘못이에요. 왜 그렇게 빨리 집에‍ 간 거죠? (맞습니다)‍ 직장 때문일 거예요. 일에 대한 압박이요. 긴 휴가였죠. 한참 됐어요. (충분하진 않습니다)‍ 알아요.

이번에 난 길게 느껴졌는데‍ 여러분은 그렇지 않죠? (네)‍ (제 무릎은 길게 느꼈어요)‍ 당신 무릎이 길게 느꼈다고요. 네, 다리가 길어서 그렇죠. 저런 의자를 사도 되지만‍ 너무 많은 걸 사는 것도‍ 힘들죠. (잠이 듭니다)‍ 의자에서 잠이 든다고요?‍ (얼굴 앞에‍ 막대기를 두세요)‍ 그럼 그냥 누워요. 막대기처럼요. 해피 요기의‍ 고귀한 발명품이죠. 행복하지 않은 요기요. (스파이크는 절대 모자라지‍ 않죠) 기둥 옆에 앉거나요. 어디나 기둥이 많잖아요. 텐트도 작은 폴대가 있죠. 그 옆에 앉으세요. (얼굴까지 받쳐주면 완벽하죠)‍ 그래서 서로 붙어 앉는 거죠. 그래서 부딪히는 경우엔‍ 둘 다 깨어납니다. 편리하죠. 한 사람이 깨어나면‍ 연쇄효과까지 일어나죠. 앞줄에서‍ 마지막 줄까지요…‍ 도미노 현상이죠. 맨 끝 사람의 머리가‍ 앞사람 어깨에 떨어지면‍ 그 사람 머리는 또 앞사람‍ 어깨에, 그런 식으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전체가 깨어납니다. 멋지죠.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 난 잘 지내요. 가끔씩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말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아도 날 이해해 주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화가 나거든요. 대부분 사람들은 부적절한‍ 때에 행동하는 것 같아요. 내면의 텔레파시‍ 같은 거 있잖아요?‍ 난 그런 사람이 필요해요. 한 명이면 충분하죠. 사람들은 차고 넘치지만‍ 서로 이해하기가 참 힘들죠. 크게 깨달았다고 해도‍ 두뇌는 여전히 수많은‍ 습관을 따르니까요. 잔꾀를 부리는 습관이 있거나‍ 생각이 너무 많은 등‍ 가슴을 사용하는 대신‍ 두뇌를 너무 많이 씁니다. 게다가 지혜는 적고요. 여러분은 모두 천국에‍ 있으니 탓하지 않을 게요. 나만 혼자 지구에‍ 있나 봐요. (네)‍ 천국에 있으면‍ 아무것도 감지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고‍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죠. 하지만 내가 세속의 일을‍ 처리해야 할 때는‍ 천상의 텔레파시를 써서‍ 이해할 수 있는‍ 세속의 사람이 필요해요.

사무실에 전화해서 누굴‍ 찾을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모두 그리스어를 합니다. 내겐 그리스어처럼 들려요. 그들도 내 말을 못 알아듣고‍ 나도 못 알아들으면‍ 그들은 전화를 끊어버리죠. (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서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내 말을 이해 못 하니까‍ 그냥 끊어버립니다. 저 밑엔 다 한국인들이에요. 나도 놀랐어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영어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내 영어는 정말 쉽고‍ 몇 마디 안 하는데요. 나는 그저 『통 있나요?‍ 통과 얘기하고 싶어요』라고 했어요 그게 다예요. 그래도 그녀가 이해하지‍ 못해서 나는 『통』이라고‍ 딱 한 마디만 했어요. 모두가 통을 압니다. 모르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도 이해를 못 하거나‍ 못 알아들은 척하고는‍ 한국어로 말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난 이런 일에 신경 쓰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고 기분도 망쳤죠.

난 이런 일에 질렸어요. 게다가 그들이 준‍ 워키토키는 작동도 안 해요. 누군가 『여보세요!』 하는‍ 소리를 듣는 게 다예요. 그게 대화의‍ 전부예요. 결국 나는‍ 『이상!』이라고 말하죠. 아무 말도 못 하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죠. 여러분이 여기 있을 땐‍ 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요. 명상홀에 가서 여러분과‍ 앉아있어야 하니 바쁘죠. 뭘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죠. 난 돌아와서‍ 씻고 재충전하고 뭘 좀‍ 먹거나 약을 먹어야 하죠. 뭘 좀 먹은 게 잘못되면요. 그 한입 먹은 게‍ 탈 나면 다른 걸‍ 또 먹어야 해요. 때로는 정말 좌절감을‍ 느끼고 기력이 소모돼요. 아니면 난 정말 좋아요!‍ 난 괜찮아요. 아주 건강하고 기분도 좋고‍ 항상 행복하죠. 혼자 있을 때 말이에요. 아무 일도 할 필요 없으면‍ 난 행복합니다. 컴퓨터 작업을 안 해도 되면 난 괜찮아요. 대부분의 컴퓨터가‍ 고장 났거든요. 게다가 이곳 물건들은‍ 다 한국산이라서‍ 에어컨 온도를 올리고‍ 내리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난 그냥 안 써요. 더우면 여기 밖으로 나오고‍ 추우면 한밤중이든 언제든‍ 안으로 들어가고요. 난 그렇게 조절해요. 텐트를 두고 경쟁하거나요. 시자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내가 그 텐트를 쓰는 거죠. 번갈아 가며‍ 교대로 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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