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과한 건 좋지 않아요. 난 당신이 명상하는 줄 알았어요. 연습을 하거나 뭔가 하고 싶으면 다른 곳에 가야 해요. 명상홀에서 하지 말고요. 여기 앉아 다른 이들을 희생시키면서 연습하다니요. 모두가 당신 노래 듣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잘 알 거예요. 아마 가끔은 괜찮겠죠. 내가 거기 있고, 내가 있어 그들이 행복해할 때 말예요. 내가 노래해서가 아니에요. 늘 말할 순 없으니 노래하는 거죠. 그건 단지 그들이 나를 보고 행복해하고, 편안해하고, 늘 너무 심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죠. 하지만 매일 이러는 건… 좋지 않아요. 때를 알아야 해요. 마치 커피와 같아요. 비건 우유를 적당히 넣어야 하잖아요. 비건 우유가 좋다고 해서 비건 우유를 계속 부을 순 없어요. 커피와 비건 우유 비율이 적당해야 하죠. 그만둘 때를 알아야 하죠. 사람들이 여러분 커피에 비건 우유를 넣을 때, 그만하면 됐다고 말하잖아요? (네)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되죠.
여러분은 명상하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들여 여기 왔고, 난 여러분의 좋은 의도에 감사해요. 날 위해 노래하는 건 좋아요. 나도 기쁘지만 과해선 안 돼요. 그들이 원치 않는다면요. 그들이 매일 어울락(베트남) 노래를 듣고 싶어 할 것 같진 않아요. 가사를 이해 못 하잖아요. (네) 음악은 좋지만 사람들이 요청할 때만 하는 게 좋아요. 그럼 사람들이 더 좋아하죠. 가수가 무대에 서서 계속 노래를 부르는데 사람들이 토마토를 던진다고 해봐요. 그런데도 계속 노래한다면 어떨 것 같아요? 선의에도 지혜가 있어야 해요. (네) 선의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소용없죠. 난 여러분이 명상하는 줄 알고 말한 거예요. 한 시간 반 정도 명상하면 내가 내려와 인사하고, 여러분에게 뭔가 얘기해 주면 되겠다 싶었죠.
가끔 노래하고 춤추는 건 괜찮아요. 사람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건 아주 좋은 일이죠.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해 못 해요. 그들은 어울락(베트남) 사람들의 흥겨운 분위기를 이해 못 해요. 억지로 흥을 내라고 하면 오히려 침울해질 거예요. 그들 얼굴이 독일인들처럼 아주 심각해 보이잖아요. 잘 웃지도 않죠. 네, 춤과 노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아요. 왜 (…)는 이 기계를 빨리 완성하지 않는 거죠? (이미 말했습니다만…) 왜 안 하는 거죠? 정말 안 좋아요. 어제 내가 처음 몇 편의 시는 잘 낭송하지 못했는데, 왜 그런지 알아요? 집에 와서 새벽 5시, 6시까지 다시 낭송한 걸 들었어요. 여러분은 내가 낭송을 잘했다고 했지만 난 내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서 잘했는지 못했는지 몰랐죠. 서너 시간 동안 여러분을 성가시게 했는데 좋은 소리를 못 들려줬나 싶어서 걱정됐죠. 그럼 피리와 다른 악기들을 가져온 사람들이 헛수고를 한 셈이 되잖아요.
그래서 여기서 끝나고 집에 가서 비디오테이프 전체를 보고 오디오 테이프도 전체를 다 들어봤어요. 비디오테이프를 두 시간 동안 보고 비디오, 오디오 녹음도 들었죠. 그런 뒤 비디오 녹화본을 다시 시청했어요. 네, 두 가지를 보고 들었죠. 그래서 새벽 6시쯤에야 끝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디오가 왜 비디오보다 나은지 알게 됐죠. 첫째, 오디오 녹음기의 성능이 더 좋았어요. 오디오 녹음만을 위해 제작된 거라서 성능이 더 좋았죠. 반면 비디오 녹화기는 이미지 녹화에 더 중점을 둔 거라 음향 필터링 기능이 오디오 녹음기만큼 좋지 못했어요. 따라서 오디오 테이프의 음질이 비디오테이프 음질보다 좋았어요. 오디오 테이프의 소리가 더 선명했고, 괜찮았어요. 내 목소리가 괜찮게 들렸죠. 치터와 피리 소리는 정말 훌륭했어요. 난 내가 두 떠돌이 악사의 명성을 망쳐버릴까 봐 걱정했어요. 아니, 유명한 두 음악가요. 그래서 더 주의 깊게 들어야 했어요. 혹시라도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그냥 CD를 발매해 버리면 안 되잖아요. 우리가 그들 명성을 망칠 수도 있죠. 한데 괜찮았죠? 피리 연주도 좋고 치터 연주도 좋은데 목소리가 쥐주민이나 고양이주민 소리처럼 엉망이라면 CD 발매는 생각도 말아야 하죠.
일주일 넘게 야단치느라 고함을 질렀는데도 내 목소리는 괜찮았어요. 그렇게 나쁘진 않았죠. 살짝 쇳소리 같은 게 나긴 했지만요. 다행히 심한 건 아니고 아주 약간만 그랬어요. 그래서 소리는 괜찮았죠. 나는 자세히 들어보고 이유를 알게 됐어요. 처음 몇 편의 시가 왜 안 좋았는지 말이에요. 바로 이 마이크 때문이었어요. (네) 장비, 이 마이크가 좋지 않았던 거죠. 그런 뒤에 다른 마이크로 교체하자 비디오 녹화도 그전보다 훨씬 나아졌어요. 오디오 녹음은 말할 것도 없고요. 녹음기, 녹음 테이프도 더 좋아졌어요. 비디오테이프의 음질도 훨씬 좋아졌고요. 이 마이크를 쓰니 소리가 더 크고 선명하고, 필터링도 더 잘 됐으니까요. 내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렸어요. 하지만 다른 마이크를 썼을 때는 마치 뭔가에 홀리거나 삼매에 든 사람 같았어요.
내 마이크 볼륨은 안 키우고 피리 부는 사람,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의 마이크만 엄청 크게 틀어놨죠. 해서 내 귀가 먹었나 했어요. 내 노랫소리가 안 들렸죠. 그래서 음정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게 확연히 들렸던 거예요. 목소리 톤을 조절할 수가 없었어요. 높여야 할지, 낮춰야 할지 몰랐죠. 피리와 치터 소리만 들려서 난 마치 눈먼 사람처럼 헤매면서 벙어리처럼 노래했죠. 그래서 이 두 마이크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들에게 말했죠. 『이 마이크가 좋으면 매일 말할 때마다 이 마이크를 쓰겠어요. 근데 이 안 좋은 마이크는 왜 여기 놔두나요?』 그 말을 하고 났는데, 오늘, 또 이걸 보게 된 거예요. 내가 여기 와서 뭔가 설명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시키기는 정말 어려워요. 편안치 않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그들은 이해 못 해요.
그래서 어제 처음 몇 곡에서 악기를 연주한 두 음악가들의 수고가 수포로 돌아간 거예요. 피리 연주가 아니라 내가 낭송을 잘하지 못한 거죠. 그래도 치터와 피리 연주가 더해지니 더 활기찬 축제 분위기가 났죠. 그건 좋았어요. 하지만 처음 몇 편의 시를 낭송할 때 치터와 피리 소리가 너무 커서 내 목소리가 묻혔어요. 여러분이 내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면 불편하죠. 피곤하고 지치게 돼요. 전에 치터와 피리 없이 시를 낭송할 때는 내 목소리가 부드럽고 고요했는데, 이젠 치터와 피리 소리가 너무 커서 내 목소리를 듣기가 힘들죠. 한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두 연주자의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들은 평소처럼 치터와 피리를 연주했고 아무런 차이가 없었어요. 평소와 같았죠. 문제는 제자가 마이크 볼륨을 너무 높여 놓은 거였어요. 치터와 피리의 마이크 볼륨을 너무 높였죠. 반면에 내 마이크 볼륨은 너무 낮춰놓고요. 계속 그랬어요. 내 목소리가 안 들리게 했죠! 때로 그들은 그래요. 그럼 난 더 크게 말하려고 애써야 하는데, 그건 정말 지치는 일이에요. 그런데도 계속 그렇게 해요. 그들은 나를 돕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나를 힘들게 한 거예요.
정말 지치는 일이죠!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건 정말 힘들어요. 그들이 여러분을 위해 떠들썩하고 분주하게 이것저것 사다 주는 걸 보면 좋다고 여기겠죠. 하지만 그게 다예요. 무슨 일이든, 그 일이 되게 하려면 매일 소리 지르고 고함을 쳐야 해요. 정말 힘들고 지치는 일이죠. 어제처럼요. 다행히 마이크를 고쳤어요. 안 그랬으면 모든 게 완전히 물거품이 됐을 거예요. 음악가들도 두 주나 시간을 허비했을 테고요. 그럼 그들은 슬펐을 거예요. 예를 들어, 비디오와 오디오 테이프를 발매하지 않았다면 두 음악가는 마음이 매우 슬펐을 거예요. 『세상에, 스승님은 우릴 전혀 존중하지 않았어.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여기까지 오게 해 놓고는, 모든 걸 다 내팽개쳤잖아』 이해해요? (네) 그럼 내가 그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겠어요? 내가 천년만년 설명해 줘도 그 말이 그들 귀에 들어가지 않을 거예요. (네) 일하는 건 힘들어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죠. 이제 다들 알겠죠.
일을 할 때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정말 힘들어요. 신께서 고장 난 장비를 사용하시는 것과 같죠. 아주 답답한 노릇이죠. 천국에 앉아 계신 신께서도 아주 피곤하실 거예요. 피곤해서 여기로 내려오기 싫으셨던 거죠. 그래서 나를 대신 여기로 보내신 거예요. 신은 천국에서 주무시고요. 먹고 즐기면 되는데 왜 여기로 내려오시겠어요? 여기 내려와서 이런 마이크로 일해야 한다면 정말 힘드실 거예요. 『머리에 돌이 든』 사람들 얘기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어요! 매일 그래요. 그래서 일할 때 피곤하단 것이지, 일하는 게 싫다는 건 아녜요. 난 일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지 않아요. 내가 불평하는 건 내게 있는 형편없는 『도구들』, 고장 난 도구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거죠. 그런 사람들을 고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수리를 해가며 써야 해요. 근데 오늘 고치면 내일 또 고장 나요. 마치 낡은 차 같아요. 만일 그런 차를 샀다면… 통역이 되나요? 되나요? (네) 그래요? 네, 미안해요.
마치 고장 난 도구와 같고, 낡은 차를 사는 것과 같죠. 낡은 차는 아주 저렴하니 좋은 거래를 한 것처럼 보이죠. 몇 천 달러만 있으면 벤츠도 살 수 있죠. 하지만 그 차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고 이미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몰고 다녔다는 걸 모르죠. 우리가 적은 돈을 들여 아주 낡은 차를 샀다면 매일 수리를 해야 하고 거기에 많은 수고와 돈을 들여야 할 거예요. 그리고 때때로, 춥고 눈 오는 어느 날, 갑자기 거리 한복판에 멈춰 서죠. 바람 불고 비가 오든 말든 운전자가 배가 고프든 말든 그냥 그 자리에서 멈춰 서죠. 예를 들면요. 견인차를 부르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려요. 때론 핸드폰 통화가 안 되는 지역에 있기도 하죠. 때로 바람이 너무 세고 비가 많이 와서 전화선이 끊기면 바깥 지역의 누군가에게 연락을 할 수 없죠. 그럼 때로는 여러분의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해요.
정말 안타깝죠! 신께서 우리 두뇌를 활용하시는 건 정말 어려워요. 고장이 나고, 계속해서 오작동하니까요. 이미 오래전부터 고장 난 상태였어요. 수천 년간 고장 난 상태였죠. 신은 한 여성 일꾼에게 내려가서 문제를 해결하라 하셨죠. 이 일꾼은 또한… 예술적인 일꾼이라고 불려요. 아, 그녀는 수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기계 기름칠도 싫어하고요. 수리는 너무 번거로워서 그냥 내버려두죠. 근데 필요할 때 꺼내 쓰려고 하면 전부 고장이 나 있어요. 그래서 정말 곤란해요! 여러분도 이해하죠? (네) 네, 이 도구는 이미 아주 훌륭해서 그렇게 사용해요. 그건 내가 이미 오랫동안 수리해 왔다는 뜻이죠. 십 년 동안 수리해 왔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그래요.
한 제자는 십 년 동안 나를 따랐어요. 대중 강연을 하고 영적 가르침을 주기 위해 나갈 때마다, 그가 내 마이크 볼륨을 높여주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어요. 정말 그랬어요. 매일 그랬죠. 단 하루도… 강연하러 나갈 때마다 『제발, 부탁이에요』 처음엔 애원했고, 그다음엔 달랬고, 그러다 결국 너무 답답해서 야단을 쳤죠. 그래도 그는 똑같았어요. 달래든 꾸중하든 그에겐 똑같아요. 그는 내가 달래거나 꾸중해 주기를 기다렸다가 볼륨을 높였죠. 알아서 하지 않았어요. 난 여기 앉을 때마다 마치 속삭이는 것 같았어요. 마치 첫 데이트 때 서로 속삭이는 연인들처럼요. 아마도 그는 바깥세상에서 낭만적인 사람이었나 봐요. 그래서 그것에 익숙한가 봐요. 그래서 출가를 하고 나서도 그 습관을 못 버리는 거죠. 정말 어려워요! 간혹 나는 중간쯤 말하다가 아무도 듣지 못한다는 걸 알게 돼요. 내가 아주 재밌는 농담을 했는데, 다들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더군요! 그때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단 걸 알았죠.
그가 아무것도 안 하고 멀뚱히 앉아 있는 것도요. 나는 이미 그에게 말했어요. 아주 간단한 거였죠. 내가 준비되면 볼륨 조절기를 특정 위치로 돌리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위치도 미리 표시해뒀죠. 『그녀』가 자리에 앉으면 볼륨 조절기를 표시된 위치로 돌리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난 이미 그에게 말했어요. 말을 안 한 게 아니었죠. 난 이미 알려줬어요. 알려주지 않은 게 아니죠. 알려주지 않았다면 꾸짖지 않았을 거예요. 여러 번 가르친 후에야 꾸짖는 거죠. 알겠어요? 그래도 제대로 하지 않으니 꾸짖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가 미워서 꾸짖는 게 아녜요. 장애물이 너무 많으면 시간도 많이 낭비되고 영감도 잃어버리니까요. 때로는,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계속 마이크를 조정해야 했어요. 『안녕하세요. 마이크 테스트』 그러면 내가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네)
사진: 『사랑으로 만든 건 사랑의 맛이 나요, 새해엔 모든 걸 사랑으로 채워요』 (모두 고통 없는 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