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뭘 하든 옳아야 해요. (네, 스승님)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이나 이웃이 가진 걸 훔쳐서는 안 돼요. 한 나라의 지도자라 해도 가서 전쟁을 하고 다른 나라의 땅을 빼앗아선 안 되죠. 조만간 응보가 따를 테니까요. (맞습니다) (네, 스승님) 그렇게 될 겁니다. 이 생에서 그걸 겪지 않는다면 지옥에서 겪거나 지옥 이후 다음 생에서 겪죠.
『노인은 상자를 집에 가져가서 작은 악마가 시키는 대로 했어요』 『그는 만찬을 위해 자신의 모든 친지와 이웃들을 집으로 초대했어요. 하지만 그 나쁜 노파는 초대하지 않았죠. 그는 그녀를 잘 몰랐으니까요. 그저 우연히 그 노파가 집에 들른 거였어요. 그래서 그랬던 거죠. (네) 노인은 그녀를 몰랐어요. 그래서 그녀를 초대하지 않았죠』
『하지만 그 나쁜 노파는 그것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몰래 숨어들어와 집 밖에서 창문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고 있었어요. 이제 그 노인이 뭘 갖고 있는지 보고 그걸 또 훔치려고요. 그런데 창문 틈으로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탁자 위에는 음식도 음료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노인은 탁자 한가운데에 누가 도둑인지 알려주는 그 상자를 올려놓았어요. 그러자 그 즉시 상자에서 아름다운 음악이 나왔고 상자가 노래하고 춤추기 시작했죠. (오) 상자는 계속 노래하고 춤추며 창문으로 다가갔어요. (와) 그리곤 펄쩍 뛰어올라 그 나쁜 여자의 머리 위에 앉더니 (오) 가만히 멈췄어요』
『그러더니 상자 안에서 아주 까만 피부를 가진 요정이 나왔어요. (오) 그는 아주 몸집이 컸고 손에 몽둥이를 들고 있었죠. 그는 그 나쁜 노파의 온몸이 시퍼렇게 멍이 들 때까지 노파를 두들겨 팼어요』 (오) 『그러자 그녀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어요. 「그만해, 멈춰, 멈추라고. 그래, 내가 훔쳤어, 맞아」 (오) 그러자 그 노인이 말했죠. 「실토하는 것만으론 안돼. 훔친 물건을 돌려줘야지」 그래서 나쁜 노파는 노인이 말한 대로 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죠』
다음에 어떻게 했는지 알아요? (아뇨, 스승님) (아뇨, 모릅니다) 그녀가 어떻게 했을까요? 『왕에게 가서 그것을 일러바쳤어요. (아. 오) 왕에게 이렇게 말했죠. 「폐하, 이 무슨 일이랍니까? 폐하께선 이 나라 왕이신데 이 나라에서 일어난 일도 모르고 계시다니요?」』 『그러자 왕이 물었죠. 「그게 무슨 뜻이냐?」 그러자 노파가 말했죠. 「폐하, 어째서 모모 고장 모모 집에 사는 모모 노인네가 마법의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오직 왕이신 폐하께서만 그런 물건들을 가지셔야 마땅한데요. (오) 전 그것들이 폐하의 보물들인데 도난당한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
『그러자 왕은 그 집으로 관원들을 보내 노인을 궁으로 데려왔어요. (아, 네) 그리고 또 두 개의 찻주전자와 도둑을 알려주는 그 상자도 가져왔어요. 그런 다음 왕은 모든 걸 압수했죠. (와) (네) 모조리 압수하고 그 불쌍한 노인을 감옥에 가뒀어요. (아. 오) 그를 감옥에 집어넣었어요』 알다시피, 감옥은 안락하거나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 아니죠. (네, 스승님. 아닙니다)
『그동안에 왕은 찻주전자 두 개를 이용해서 그가 원하는 모든 걸 얻었어요. (오) 하루는, 누가 도둑인지 알려주는 상자도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그 즉시, 그가 그 상자를 탁자 한가운데에 올려놓자마자 상자에서 음악과 노래가 흘러나오며 상자가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상자가 왕의 머리 위로 뛰어올랐어요』 (오!) 자업자득이네요. 그렇죠? (네, 스승님) 『그 후 몽둥이를 든 아주 까만 요정이 상자에서 튀어나와서 쉼 없이 왕을 두들겨 팼어요. (와) 그러면서 소리쳤죠. 「불쌍한 노인에게서 찻주전자 두 개를 훔친 도둑놈」 그렇게 패면서 동시에 소리쳤어요. 쉬지 않고요』 (와)
『왕은 그 불쌍한 노인을 감옥에서 풀어주라고 명해야 했어요. 그의 재산도 돌려주고요. (아) 그런 다음 왕은 그 두 찻주전자의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말해 달라고 청했어요. 노인은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가난하고 외로운 노인이었고 혼자서 빈곤한 삶을 살았다고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우물에 땅콩을 떨어뜨렸는데 어쩌구저쩌구…』 『그러자 작은 악마가 나와서 그에게 이것저것을 주었다고요. 우물에 떨어져서 찾지 못한 땅콩 대신에 작은 악마가 그에게 그 모든 것을 주었다고요. 하지만 그 나쁜 노파가 그것들을 훔쳤고 그래서 어쩌구저쩌구… 』 (네)
『그는 모든 사실을 말했죠. 왕은 관심 있게 그 노인의 이야기를 들었고 곧바로 그 나쁜 노파에게 벌을 내리라고 명했어요. (아) 그런 다음 노인을 집까지 잘 데려다주라고 했죠. 그 이후로 그 외로운 노인은 부족함 없는 안락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냈어요.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늘 친지들, 이웃들과 더불어 담소를 나누면서요』 (잘 됐습니다)
끝이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박수.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노인에게 박수. 편찬자가 선별한 훌륭한 이야기에 박수를 쳐줍시다. (네, 스승님) 아주 단순한 이야기지만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이 그와 같다고 느껴질 겁니다.
우린 뭘 하든 옳아야 해요. (네, 스승님)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이나 이웃이 가진 걸 훔쳐서는 안 돼요. 한 나라의 지도자라 해도 가서 전쟁을 하고 다른 나라의 땅을 빼앗아선 안 되죠. 조만간 응보가 따를 테니까요. (맞습니다) (네, 스승님) 그렇게 될 겁니다. 이 생에서 그걸 겪지 않는다면 지옥에서 겪거나 지옥 이후 다음 생에서 겪죠. 그런 상황, 그런 행성, 그런 세상에 태어나 쫓기고 죽임을 당하고 상처를 입고 불구가 될 거예요. 다른 무고한 이들에게 자신이 행한 방식으로요. 자국민이나 이웃나라 국민들한테요. 원래 그런 식이니까요.
사과나무를 심으면 사과를 얻고 오렌지 나무를 심으면 오렌지를 얻게 되죠. (네, 스승님) (맞습니다, 스승님) 이 물질계 법칙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과학적으로도 실제로도 매우 정확합니다. 죄가 너무 크다면 다음 생에도 지속되겠죠. 아니면 우선 지옥에서 정화된 후에 다음 생에 피해자로 환생해서 이웃 나라를 도발해서 전쟁을 하게 하거나 직접 전쟁을 일으키거나 해서 전생에 다른 사람, 다른 동물 주민, 다른 존재에게 가한 그대로 자신이 해를 당하게 될 겁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론 업보, 인과응보, 징벌을 여러분이 직접 받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자식이나 사랑하는 이들, 가족들, 심지어 반려동물이 받기도 해요. (오)
어울락(베트남)에는 이런 말이 있죠. 『나이 들면 선행을 해서 자식들에게 공덕을 남겨야 한다』 그리고 부모가 너무 짜게 먹으면 자식들이 목마르다는 말도 있죠. 이처럼, 성경에서도 우리에게 조상들의 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부모나 증조부모 등등이요. 그러니 여러분이 해를 입지 않으면 사랑하는 이들이 해를 당할 것이고 그게 더 아플 수 있어요. 때로는 업이 그런 식으로 작용하죠. 악마가 그렇게 안배합니다. 인과응보의 법칙이 그런 식으로 작용해서 자신이 다치거나 죽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을 받습니다.
내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네요. 그 사실을 정말 깊이 인식하는 사람이요. 이를테면 최근에 소위 푸틴의 스승이라는 작자가 있는데 우크라이나 침략의 주된 배후가 되는 인물이죠. 그의 딸이 폭탄으로 죽었죠. 누군가가 차 안에 폭탄을 설치해서 그녀를 죽였어요.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의 아버지, 푸틴의 스승을 죽이려던 건데 대신 딸이 죽은 거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다친 것보다 만 배는 더 슬플 거라고 난 확신해요. (네, 스승님) 이건 하나의 예시일 뿐이에요. 어디든 혹은 인터넷에서 다른 수많은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러니 부모가 선행을 해서 자식들이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게 더 좋습니다. 게다가 그저 목숨을 잃거나 위중한 병을 얻는 게 다가 아니죠. 우리 악행의 결과는, 심지어 우리 조상들의 죄라 하더라도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목숨이 일찍 끊어지거나 사고나 병이 나는 게 전부는 아니죠.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도 나타납니다. (네) 이를테면, 가정에 큰 불화가 생기거나 한 집안이나 한 나라의 국민들끼리 많은 분쟁을 겪는 등 그런 일이 일어날 겁니다.
그러므로 누구든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 업보 혹은 『뿌린 대로 거두리라』의 인과응보 법칙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악행을 저지르기 전에 여러 번 다시 생각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악행이나 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가장 먼저 해를 입을 테니까요.